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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라져 가는 것들을 위하여

홍명희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 <사라져 가는 것을 위하여>는 그동안 홍명희 시인이 발간한 여섯 권의 시집에서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시 71편을 골라내어 5부로 나누어 수록한 시선집이다. 전 ,인천 예총 이선주 회장은 이 시 선집을 읽다 보면 홍명희 시인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“처음부터 끝까지 똑 같다.”는 것을 공감하게 될 것이고,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예술가의 진정한 모습도 보게 될 것이라고 이 시집의 서문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. 또 이 회장은 “계절에 따라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 사이에서 느껴지는 정(情)과 사랑, 그리고 위대한 섭리 가운데 오늘도 굽어 내려다보실 조물주의 선하심을 세상의 기준과 물질적 잣대로는 잴 수 없기 때문이다. 육안(肉眼)으로 보이지 않는 ..
홍명희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 <사라져 가는 것을 위하여>는 그동안 홍명희 시인이 발간한 여섯 권의 시집에서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시 71편을 골라내어 5부로 나누어 수록한 시선집이다.

전 ,인천 예총 이선주 회장은 이 시 선집을 읽다 보면 홍명희 시인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“처음부터 끝까지 똑 같다.”는 것을 공감하게 될 것이고,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예술가의 진정한 모습도 보게 될 것이라고 이 시집의 서문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.

또 이 회장은 “계절에 따라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 사이에서 느껴지는 정(情)과 사랑, 그리고 위대한 섭리 가운데 오늘도 굽어 내려다보실 조물주의 선하심을 세상의 기준과 물질적 잣대로는 잴 수 없기 때문이다. 육안(肉眼)으로 보이지 않는 이 같은 아름다움을 언어라는 인간의 도구를 통해 날마다 새로운 심안(心眼)으로 가꾸어 가는 작업이 어찌 순수하고 아름답다 하지 않을 수 있을까? ‘한결같은’ 아름다움이란 바로 이 시인의 순수한 인생이 아닌가 생각한다.”고 말하고 있다.

“소녀의 기도”를 봅니다.
벚꽃 휘날려 두 손 가득히 내린 아름다운 손이 아니라. 세월의 모진 풍파에 시달려 거칠어진 두 손, 곱게 모은 소녀의 기도를 봅니다. 그러나 저는 순수함을 간직하길 염원하는 시인의 두 손이 어느 소녀의 손보다 아름답게 보입니다. 조물주 앞에 한없이 겸손하길 바라며, 하루하루 고운 시어(詩語)처럼 살아가길 기도하는, 그리고 세상에 휩쓸리지 않으며 한없이 아름답게 살길 기원하는 소녀의 기도를 봅니다.(홍명희 시선집 <사라져 가는 것을 위하여>에서)




이 시집의 저자 홍명희 시인은 1932년 인천에서 출생했다.

인천여자중학교, 인천여자고등학교,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 국문과 졸업했다.

1978년 「현대문학」에 시 <凡夫의 書> 및 <한 마리 새가 되어> 외 2편으로 문단 데뷔했다.

작품집으로는 시집 『凡夫의 書』 『사랑으로 가는 길』『네가 어디에 있느냐』『햇빛과 비바람, 천둥번개』『조용히 그리고 환하게』『내가 묻고 싶은 것은』등이 있으며, 한국문인협회․국제펜클럽 한국본부․한국현대시인협회․인천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, 1992년 인천시문화상을 수상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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